오늘은 얼굴 모공각화증의 각질을 제거할 때 생겨나는 부작용에 대한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이 있으신데, 피부가 너무 건조하게 되면 각화증이 나타나고, 반대로 유분이 너무 과하면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각화증은 피부 질환입니다. 외관상 해를 끼치는 검버섯과 기미와는 다른 계열의 질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레이저로 지우는 것도 추천드리지 않고 각화증에 대해서 연고와 관리를 통하여 개선하셔야 합니다.
또한 다른 피부질환과 마찬가지로 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지루성피부염처럼 재발하는 질환이기에 관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관리하는 것만 잘만 아신다면 재발의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얼굴 모공각화증을 각질 스크럽제로 제거를 하는 경우에는 피부가 완벽히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서 각화증이 생기는데 거기에서 각질을 제거하다니요.
더욱더 피부는 예민하게 진행될 것이며, 추가로 다른 피부질환까지 더해져서 피부 복귀를 누리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각화증이 걸렸을 경우에는 일반 미용 목적의 피부과를 방문하시는 방향보다는 각화증 전문 피부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전문의의 판단하에 처방받고 치료를 진행하곤 하지만, 사실 얼굴 부위는 필자도 잘 모릅니다. 그 이유는 보통 각화증 치료 하는 부분에 있어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 얼굴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잘못사용하면 필자처럼 고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예전에 각화증과 비슷한 두드러기로 인하여 스테로이드 연고를 1년 발랐으며, 5년 동안 피부를 복구하는데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습니다.
5년 동안 홍조는 기본이었으며, 10년이 지나가니까 그제야 피부가 회복이 되더군요. 정확히는 12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리바운드 부작용이 이처럼 무섭습니다.
현재 필자는 그때의 후유증으로 다른 크림도 못 바르고 있으며, 피부가 굉장히 예민해졌기에 유분이 조금만 올라와도 간지럼 증상이 생기면서 열감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시간 때마다 비누로 유분을 제거해 줘야 그제야 개운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데요. 아무튼 이야기가 잠시 샛길로 새어 버렸습니다만, 만에 하나 얼굴 부분에 각화증이 생기신 것이라면 이것저것 인터넷으로 정보 취합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병원 열 군데 정도 돌아다니시면서 발품을 직접 팔러 다니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병원을 많이 돌아다녀야 되는 이유는 각각의 전문의마다 처방하는 방식 그리고 관리하는 방향이 전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치료를 받으셔야 치료 효과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각화증은 완치라는 개념이 없으며, 언제든 재발의 위험성이 있사오니 특히 겨울에는 보습을 단단히 해주시고 관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